“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장재복 공공외교대사, 애틀랜타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세미나”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소개…공공외교 중요성 강조

 

외교정책 싱크탱크인 애틀랜타국제관계 평의회(Atlanta Council on International Relations, ACIR, 회장 로버트케네디)가 주최하고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이 후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세미나’가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 애틀랜타 피드몬트 드라이빙 클럽에서 열렸다.

김영준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에서 외교활동을 펼치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됐다”면서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의 외교문제 전문가 등 주류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 애틀랜타 주재 외교관,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청강사는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장 대사는 “공공외교 활동을 위해 정부내 전문가들이 팀을 구성해 미국 남부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비전과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하기 위해서 왔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장 대사로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 북한 간의 외교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와대가 제작한 ‘가야할 길, DMZ 국제평화지대’ 동영상을 시청했다. 장 대사는 “DMZ 평화지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는 한편 DMZ를 관통하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경제협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비전에 대해 장 대사는 “우리는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영구적인 평화를 추구한다”면서 “공존하고 공동번영하며 주변 지역에도 평화를 촉구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비전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남북간 교류를 강화해 한반도 신경제를 건설하는 것이 한국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정부가 갖고 있는 3가지 기본 원칙에 대해 “가장 첫번째는 결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전쟁 무관용(Zero Tolerance) 원칙”이라고 설명한 뒤 “이어 남북간의 상호 안보 보장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남북한의 일반 시민들이 평화속에서 번성하는 공동번영의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한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강조한 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해 외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여기 모인 분들이 공공외교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애틀랜타총영사관 제공
애틀랜타총영사관 제공
애틀랜타총영사관 제공
장재복 대사
김영준 총영사

One thought on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1. C. H. Andy Kim

    - Edit

    이 구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5월 8일
    미 의회 연설에서 밝힌
    세계평화공원 구상과 동일하다.
    이번에는 구상민이 아닌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원한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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