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에 갓난아기 담아 유기

커밍시, 주택 인근 숲속서 발견

현재 건강…셰리프국 제보 접수

 

지난 7일밤 포사이스카운티의 커밍시 한 주택 인근 숲속에서 태어난지 20분 정도 밖에 안된 여자아기가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져 있던 것을 집 주인이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보안관과 아기에게 응급 처치를 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해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8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아기를 발견한 알란 라게츠씨는 채널2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집밖 숲으로 내려가보니 비닐봉지에 담긴 아기가 울고 있어 황급히 911에 전화를 걸었다”면서 “어린 딸 2명이 구급차가 올때까지 아기를 보살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슬프기만 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셰리프국은 “단서가 있는 사람은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전화 770-381-3087.

건강하게 회복된 아기. /Forsyth County Sheriff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