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가을야구의 저주’ 이어진다

세인트루이스에 NLDS 1차전 역전패…최종 스코어 7대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을야구의 저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 3일 오후 5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NLDS 1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초 폴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폴 데 용과 콜튼 웡의 연속 안타에 이어 맷 카펜터가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9회 초에는 1사 만루 상황에 마르셀 오수나는 3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웡이 1루수 옆을 뚫어내는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이며 4점 차 리드를 안겼다.

애틀랜타는 9회 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투런,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막판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닉 마케키스가 삼진 아웃당하며 7대6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브레이브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연패를 당하며 메이저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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