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신분 대학생 총 45만4000명

4명중 1명은 아시안…조지아주에 1만5000명

21만명만 DACA 해당…절반은 12세 이전 입국

미국 대학교에 재학중인 젊은 서류미비 이민자가 45만4000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민자의 경제 영향을 연구하는 비영리 시민단체인 NAE(New American Economy)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 전체 대학생의 2%가 서류미비 이민자들”이라면서 “이들의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조사결과 전체 서류미비 대학생의 절반 정도인 21만6000명만이 추방유예(DACA) 수혜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DACA 행정명령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대법원이 조만간 관련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류미비 대학생의 47%는 12세 이전에 미국에 불법 입국했으며 39%는 13~21세에 , 나머지 14%는 22세가 넘어 미국에 입국했다.

이들 학생이 가장 많이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9만2000명) 였으며 이어 텍사스(6만6000명), 플로리다(4만2000명), 뉴욕(3만3000명), 일리노이(2만1000명), 뉴저지(2만명), 메릴랜드(1만6000명), 조지아(1만5000명) 등 순이었다. 조지아주의 경우 DACA 수혜학생은 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이 46%로 가장많았고 이어 아시안 25%, 흑인 15%, 백인 12% 등 순이었다. DACA 수혜 학생 가운데 65%가 히스패닉이었고 아시안 17%, 백인 10%, 흑인 7%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