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무장한 강력한 함대가 되기를…”

GMA선교재단, 3대 이사장 손정훈 목사 취임식 거행

교협회장 백성봉 목사-섬기는교회 안선홍 목사 축사

애틀랜타 한인교회들의 연합 선교단체인 GMA(Global Mission Alliance)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손정훈 담임목사가 취임했다.

2011년 창립된 GMA는  제3대 손정훈 이사장 취임식을 11일 오후5시 연합장로교회 본당에서 거행했다.

서석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은 김종현 목사의 기도, 이문삼 사무국장의 GMA연혁소개, 김우식 이사의 선교보고, 심우철 부이사장의 신임 이사장 소개로 이어졌다.

손정훈 신임 이사장은 연합장로교회와 GMA의 비전을 제시하며 “선교 자원 발굴과 선교사 훈련 및 파송, 선교에 관심있는 다른 교회와의 네트워크, 현장 선교사의 목회적 전문성 강화를 통해 선교지의 필요를 채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융합선교의 핵심개념을 피력하며 “계획적 선교, 팀단위 선교, 협력선교 등 교회와 선교단체가 효과적으로 촉매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GMA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에게 하나님은 동일하게 축복하신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교회협의회장 백성봉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선교는 복음과 십자가를 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도와 재정의 후원으로 섬기며 손정훈 목사와 아름다운 선교의 동행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시는 여러분들을 축복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섬기는교회 안선홍 목사는 “섬기는 교회는 ‘버겁도록 구제하고 선교하는 교회’를 표방하며 가난한 자를 돕고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해외선교를 간 장소가 멕시코 GMA 세광 선교센터이며 잊을 수 없는 선교지가 됐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겸손하고 끈기있게 선교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이때 우리를 택하여주신 하나님, 땅끝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품고 사명을 감당해 나갈 손정훈 목사를 축복한다”면서 “고 정인수 목사가 뿌리신 선교의 씨앗이 이제 손정훈 목사에 의해 열매를 거두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흥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연합교회와 GMA가 화려한 유람선이 되지 않고 복음을 가지고 향해하는 강력한 함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MA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따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선교적 비전을 공유하며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선교는 나눌수록 커진다’는 모토를 실천하고 있다. 초대 이사장 고 정인수 목사의 주도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를 비롯해 11개 교회가 함께 출범시켰다.

제3대 이사장 손정훈 목사는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제7대 담임목사로 서울 온누리교회 부목사(2003~2004, 2008, 2012~2019)와 2009~2011년 샌디에이고 온누리비전교회 담임목사, 2005~2007년 홍콩중앙교회(온누리 협력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GMA선교재단 제3대 손정훈 이사장 취임식 모습

손정훈 신임 이사장이 연합교회와 GMA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축사를 전하는 애틀랜타 섬기는교회 안선홍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