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올해 애틀랜타서 5G 서비스 실시

삼성 갤럭시 S10 5G 내달 16일 미국시장 출시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올해안에 애틀랜타를 포함한 20개 지역에서 추가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라이즌은 25일 이달 초 5G 서비스를 개통한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 이어 5G 서비스 지역을 연말까지 20곳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추가 서비스 지역은 애틀랜타를 포함해 보스턴, 샬럿,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콜럼버스, 댈러스, 디모인,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인디애나폴리스, 캔자스시티, 리틀록, 멤피스, 피닉스, 프로비던스, 샌디에이고,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DC 등이다.

한편 버라이즌은 5월 16일부터 삼성전자의 5G폰 ‘갤럭시S10 5G’를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출고가는 1300-1400달러(한화 약 151만-163만원) 수준으로 한국 출고가 139만7000원-155만6500원보다 약간 비싸다.

버라이즌은 지난 4일부터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 모토로라의 ‘모토로라 Z3’로 첫 5G 상용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 제품은 LTE 스마트폰 모토 Z3에 5G 통신용 동글을 부착해야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5G 스마트폰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버라이즌이 당초 월 10달러를 부과하기로 했던 5G 서비스 요금 부과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측은 “고객들이 5G를 경험하고 이해할 시간을 주기 위해 추가 요금 부과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AT&T는 24일 애널리스트들에게 현재 19개 도시에서 부분적으로 5G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린트도 5월 애틀랜타와 댈러스, 시카고, 캔자스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개통하며 LA, 뉴욕, 피닉스, 워싱턴DC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