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과 코로나 극복-경제회복 협력”

“양국 정상 통화…총선 여당 압승 축하도”

 

백악관은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코로나19 대처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 조달에 있어 한국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두 지도자는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 이외에도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공동방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한국시간 18일 오후 10시부터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21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의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축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한미 공조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취임 이후 24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는 2번째다. 양 정상은 지난 3월24일 코로나19 사태 등과 관련해 통화를 했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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