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요구하는 미국 기업·식당 증가

쉐이크쉑 “9월7일부터 백신맞은 손님만 받겠다”

미국에서 델타변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기업과 식당이 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의 유명 햄버거 식당 ‘쉐이크쉑’의 창업자 대니 마이어가 이끄는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그룹(USHG)은 산하 식당, 카페 등에서 직원뿐 아니라 매장을 찾는 소비자에게도 백신 접종의 확인을 9월 7일부터 요구하기로 했다.

최대 유통 체인인 월마트는 미국 내 직원들에게 10월 4일까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에게만 사무실 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백신 접종자에게만 사무실을 개방하고 미접종자는 재택근무를 하게 했다.

이밖에 일부 또는 전체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는 업체들로는 실리콘밸리의 구글, 페이스북, 백화점 체인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이 있다.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CG)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CG) [연합뉴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