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티지지, 대선 레이스 접는다

‘아이오와 1위’ 초반 돌풍…사우스캐롤라이나 4위 밀려나

조 바이든 48.6% 압도적 1위…3일 ‘슈퍼 화요일’ 관심집중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중도 하차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일 부티지지 전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를 인용, “부티지지 전 시장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우스벤드로 돌아가 경선 포기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도 성향의 부티지지 전 시장은 지난달 3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29일 사우스캐롤라니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선 8.2%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득표율 48.6%로 1위를 차지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오는 3일엔 대선 선거인단 3분의1 이상을 선정하는 ‘슈퍼 화요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때부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경선에 합류한다.

피트 부티지지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