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미주부의장에 노덕환씨

제18기 시애틀 협의회장 지내…서북미 호남향우회장 역임도

 

민주평통 미주 부의장에 노덕환 현 시애틀협의회장이 임명됐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29일 다음달부터 오는 2021 8월까지 2년간 평통을 이끌어갈 제19 임원 및 자문위원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노덕환 현 시애틀협의회장이 미주부의장을 맡게 됐고김성훈 CPA가 시애틀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한편 시애틀에서 미주부의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황규호 시애틀협의회 부회장은 전체 상임위원으로 발탁됐다. 

노무현 정부시절부터 본국 정치권과 관계를 가져온 노덕환 신임 부의장은 전북에서 1962년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노력해 올해 서울디지털대를 졸업해 학사학위를 받은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는‘노씨 종친회’등을 통해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민주당 경기도 이천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정치활동도 해왔다.

지난 2008년 E-2 비자를 통해 시애틀로 이주한 노씨는 식당운영의 사업수완을 발휘해 벨뷰 고급 중국식당 ‘라불라’(La Bu la)와 렌튼 소재 일식당 ‘이자까야’및 노스 시애틀의 테리야끼 식당 등 3개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호남향우회와 요식협회 활동뿐 아니라 오는 2019년 미주체전의 워싱턴주 유치를 주도했고,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한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미주체육회 단장을 맡았다. 지난해 미주 체육회와 서울시체육회의 MOU 결연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미주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미주 호남향우회 이사장격인 의장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한국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신청해 최종 심사까지 가는 뚝심을 발휘했으며 올초 한국 대선 운동기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재외동포 특보로 임명돼 활동했었다. /시애틀N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노영민(왼쪽) 조직본부장이 노덕환씨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모습. / 시애틀N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