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병원선 뉴욕 도착…비 코로나 환자 치료

‘컴포트’호, 병상 1000개 보유…수술실도 12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만명을 넘어선 미국 뉴욕주에 미 해군 병원선이 도착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1000개 병상을 보유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USNS Comfort)’호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뉴욕시 맨해튼 부두에 진입했다.

7만톤  규모의 이 병원선은 코로나19와 연관이 없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몰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다른 환자를 돌볼 여력이 없는 현지 병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 발표에 따르면 이 병원선에는 병상 1000개 외에도 12개의 수술실과 방사선 촬영 시설, 약국, 검안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오미터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1시30분 기준 미국 뉴욕주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6만679명으로 이들 가운데 106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8일 버지니아 노포크 군항에서 열린 컴포트호 파견식 모습./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