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이발소, 고객도 발열검사 해야

조지아주 미용-이발위 영업재개 지침 발표

고객에 건강질문 필수…외부에서 대기해야

신문-잡지 비치 금지…부스 가리개도 설치

24일 시작되는 미용실과 이발소 등 뷰티 살롱의 재개업을 앞두고 조지아 주정부의 미용-이발위원회(Georgia Board of Cosmetology and Barbers)가 구체적인 비즈니스 지침을 21일밤 발표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 내용을 공개하며 “주정부는 비즈니스 재개를 위해 엄격한 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미용-이발 규칙을 시작으로 업종별 지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발열체크

시설내에 비접촉 적외선(touchless infrared) 체온계를 설치하고 직원들은 물론 모든 고객에 대한 체온 검사를 해야 한다.

◇ 건강체크

모든 고객에 다음이 4가지 질문을 꼭 해야 한다. ▷기침을 한 적이 있나요? ▷열이 난 적이 있나요? ▷지난 14일간 주변에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었나요? ▷집안에 아프거나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이 있나요?

◇ 매장내 입장객 제한

모든 고객은 워크인(walk-in)이 아닌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으로만 받아야 한다. 대기장소의 인원도 제한해야 하며 가능하면 외부에 있는 차량에서 대기하도록 권유해야 한다. 매장 내에는 서비스를 받는 고객만 있는 것이 원칙이다.

◇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매장내 개인간 거리는 항상(at all times) 최소한 6피트 이상이어야 한다. 살롱은 부스 사이에 추가 간격을 둬야 하며 되도록 부스 사이에 가리개(divider shields)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직원들의 근무 스케줄을 변경해 여러 직원이 동시에 서비스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 개인보호장비(PPE) 착용

모든 직원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또한 가능하면 고객들에게도 마스크를 제공해야 한다. 고객들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직원들은 마스크 외에 안면보호대(face shield), 장갑, 1회용이나 세탁가능한 가운, 목 보호대 등을 착용해야 한다.
모든 보호장비는 고객이 바뀔 때마다 교체해서 착용해야 한다. 직원들은 매장에 출근할 때 샤워를 하고 깨끗한 옷을 입어야 하며 퇴근할 때는 다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 특히 새로운 고객을 맞기 전에 항상 20초간 따뜻한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 소독

영업을 재개하기 전에 철저한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모든 표면과 기구, 리넨 등을 새롭게 소독하고 세탁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모든 미용 기구와 샴푸 대야, 페디큐터 대야, 작업대, 시술실, 화장실을 소독해야 한다.
또한 매장내에 신문과 잡지 등 간행물과 종이제품은 모두 제거해야 하며 하이터치 표면은 정기적으로 닦고 소독돼야 한다. 특히 손세정제를 모든 고객과 직원이 쓸 수 있도록 비치해야 하며 결제도 현금을 가능한 피하고 카드 프로세싱도 서명이나 핀 넘버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만약 현금을 거래했다면 곧바로 손을 씻고 손세정제를 이용해야 한다.

◇ 운영

아픈 직원은 출근해서는 안되며 업주는 위생과 손씻기, 기침 예절, 보호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과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직원 휴게실은 철저히 소독되고 청소돼야 하며 직원들의 모임장소로 이용돼서는 안된다. 근무 스케줄을 조정해 항상 적정한 인원만 매장에서 근무하도록 유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