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 2만명 돌파…세계 4위

사망자는 278명…뉴욕주 1만명 넘어서

비상사태 선포 1주일만에 10배 늘어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오후2시 현재 2만217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세계 통계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있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인터랙티브 상황판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이날 2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278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확진자 숫자는 이란(2만610명)과 독일(2만1828명)을 추월해 전세계에서 4번째로 많으며 미국보다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중국(8만1304명), 이탈리아(5만3578명), 스페인(2만5374명) 뿐이다.

주별로는 뉴욕주가 1만356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이어 워싱턴주(1524명), 캘리포니아주(1268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워싱턴주가 8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뉴욕(56명), 캘리포니아(24명), 루이지애나(16명), 조지아(14명) 순이었다.

미국의 확진자 숫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14일 2000명 수준에서 1주일만에 10배 이상 폭증했다. 하지만 전날 6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달리 이날은 3000명 정도의 증가세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