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퀴즈왕, 조지아 교수도 꺾었다

인기 프로그램 ‘제퍼디’ 홀츠하우어 23연승 기록

20일 GSU 교수에 승리하며 총상금 170만불 돌파

우승자 홀츠하우어./Jeopardy! Productions/Sony

인기 퀴즈프로그램인 ‘제퍼디(Jeopardy!)’에서 22연승을 거두며 미국의 ‘퀴즈왕’으로 등극한 제임스 홀츠하우어가 20일 방송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총 상금 170만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이날 도전자는 조지아주립대(GSU) 페리미터칼리지 애덤 스톤 교수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조지아주립대는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인 응원 메시지까지 보냈지만 거침없는 홀츠하우어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스톤 교수는 “1988년부터 매일 제퍼디를 시청하다 큰 아들의 설득으로 출전을 결심했다”면서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강적을 만났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홀츠하우어는 8만9229달러를 획득하며 23연승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누적 상금은 178만237달러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문 스포츠 도박사로 일하는 홀츠하우어는 상금 면에서는 지난 2004년 74연승을 거뒀던 켄 제닝스의 252만700달러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홀츠하우어는 도박 전문가답게 점수가 높은 게임부터 공격적으로 공략해 초반에 승기를 잡는 전략을 쓰고 있다. 특히 버저 순발력이 뛰어나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