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 500명 넘었다…21명 사망

33개주서…워싱턴주 116명, 캘리포니아-뉴욕도 100명 넘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8일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21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지금까지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기엔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확진자 3명과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확진자 49명이 포함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지역은 서부 워싱턴주로, 이곳에선 최소 11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특히 워싱턴주 시애틀의 킹 카운티에선 83명의 확진자 중 17명이 숨져 주내 확진자·사망자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서부 캘리포니아주와 동부 뉴욕주에서 각각 102명, 1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 워싱턴DC와 33개주에서 발생했으며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인디애나주 △플로리다주 △켄터키주 △메릴랜드주 △유타주 △오리건주 등이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재난을 선포했고, 텍사스주 오스틴의 경우 지역 내 비상사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