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 확인

CDC “뉴욕주 고양이 2마리 양성반응”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pet)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CDC는 22일 “뉴욕주의 가정에서 기르던 고양이 2마리가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CDC는 2마리의 고양이가 서로 다른 가정에서 길러졌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CDC 관계자는 “고양이 1마리의 주인은 1주일전 잠깐 호흡기 질환을 겪었지만 아직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고양이가 가끔씩 외부 출입을 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또다른 고양이 1마리의 주인은 이미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와 사자가 최근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CDC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으로부터 동물로 전파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됐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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