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해외여행 어디든 가지 말라”

국무부, 확진자 1만명넘자 여행경보 최고등급 격상

미국 국무부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말 것을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해외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여행경보는 미국인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이다. 국무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영향 때문에 미국 시민들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하지 말 것을 충고한다”며 “많은 국가들이 여행제한, 강제격리, 국경폐쇄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앞서 전 세계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 이상으로 격상했는데, 이를 일주일 만에 최고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해외에 체류 중인 미국인에 대해선 즉시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는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번진 상태다.

국무부의 여행금지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