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대 진학, 이렇게 하면 됩니다”

한인의대생협회 KAMSA, 1일 입시 세미나 개최

의대생 선배들과 한인 의사들이 필수 정보 제공

미국 의대에 진학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같은 질문에 해답을 주기 위한 행사가 지난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애틀랜타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조지아 한인의대생협회(KAMSA of GA)와 코윈(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의과대학 입시설명 세미나에는 60여명의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관련 설명을 들은 뒤 현역 한인의사 및 의대 재학생들과 궁금증을 Q&A로 풀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인사말을 통해 코윈 배현주 회장은 코윈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 뒤 “어머니들이 자녀의 장래를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 한인 의대생들과 이번 행사를 함께 주최하게 됐다. 소중한 기회이니 상세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것은 꼭 질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지아 메디컬 칼리지(MCG) MD/PhD 과정의 장원조씨가 의대 입학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설명했다. 장씨는 의대 입학을 위한 일반적인 조건으로 ▶우수한 학부성적과 MCAT 점수 ▶의학과 관련된 전공(생물학, 화학, 생물의학 공학) 이수 ▶의학과 관련된 광범위한 과외할동 ▶독창적인 자기소개서 ▶인상적인 인터뷰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씨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떄는 ▶의대에 꼭 입학해야 하는 이유 ▶의대 입학을 위해 준비한 활동 ▶과외활동을 통해 얻은 교훈 등을 포함해야 하며, 추천서는 최소한 1명의 현직 의사에게 받아야 하는데 실제 여름방학 과외활동이나 연구참여, 논문 참여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추천서에 들어있어야 한다.

장씨는 끝으로 의대 입학의 최종단계인 인터뷰와 관련해 “자신이 작성한 지원서를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내가 의사생활을 하는데 이 학교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선택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씨의 설명에 이어 MCG 서니 신 학생이 의대생의 학교 생활 전반과 매일 매일의 스케줄 등을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브라이스 최 박사(전 미주한인의사협회 이사장)와 나성흠 박사가 패널로 나서 의사로서의 삶에 대해 전한 뒤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브라이스 최 박사(왼쪽)가 서니 신, 장원조 학생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배현주 코윈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는 미래의 의사”, 한 여학생이 강의 내용을 열심히 필기하고 있다.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