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확진자 98.8%가 델타 변이 감염”

CDC 추정자료…5월말 3% 불과, 무섭게 확산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가운데 무려 98.8%가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자로 추산됐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 자료를 인용, 델타 변이가 현재 신규 감염자 가운데 98.8%를 차지한다고 18일 전했다.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델타 변이는 지난 5월 말까지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3%에 불과했다.

그러다 델타 변이의 비율은 지난 7월 초 50%를 넘어섰다. 델타 변이는 미국 내 지배종이 된 후 급속도로 확산해 같은 달 말에는 신규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이르렀다.

이렇게 델타 변이는 미국에 본격적으로 퍼진 지 불과 3개월만에 다른 모든 종을 압도하게 됐다.

한편 올해 초 확산하던 영국발 알파 변이는 현재 미국 내 신규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에 그치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 변이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