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망-확진자 증가세 크게 꺾였다

뉴욕주 감소가 큰 원인…쿠오모 “안정기 접어들었다”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의 증가세가 크게 완화됐다.

18일 오후6시(동부시간 기준) 현재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2만6317명 증가한 73만605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3만2165명 증가보다 줄어든 것이다.

특히 사망자는 크게 줄었다. 이날 사망자는 전일보다 1690명 증가한 3만8844명을 기록했다. 전일 사망자는 2535명을 기록했었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일보다 크게 준 것이다.

◇ 뉴욕에서 사망자 크게 줄어

이는 뉴욕주의 사망자와 확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전일보다 7090명 는 24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일일 1만여명씩 불었었다.

사망자도 540명 증가에 그쳐 누적 사망자수는 1만7671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뉴욕의 일일 사망자는 700명을 웃돌았었다.

◇ 쿠오모 “정점치고 안정기에 접어든 듯”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신규 입원자나 감염자가 3월 하순 수준인 2000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달 들어 가장 적은 하루 540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2주래 최저치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