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캐나다와 국경 통행제한 추가 연장

육로 통행 대상…비필수적 이동 9월21일까지 제한

지난 9일 캐나다가 접종 완료 미국인의 입국을 재허용한 첫날 미·캐나다 국경서 대기하는 차량들
지난 9일 캐나다가 접종 완료 미국인의 입국을 재허용한 첫날 미·캐나다 국경서 대기하는 차량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멕시코, 캐나다와의 육로 국경 통행 제한을 한 달 더 연장했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20일 “델타 변이를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나다·멕시코와의 국경의 비필수적 이동 제한을 9월 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여행을 정상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협조하에 미국 안팎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경이 닫혀 있는 동안에도 화물 운송이나 의료 목적 이동 등 필수적 통행은 계속 허용돼 왔으며,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미 입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