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레이스 드디어 개막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 3일 시작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 초미의 관심

 

미국의 양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이 올해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레이스인 이른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된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다른 지역의 표심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선 풍향계’로 불리며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코커스에서 결과가 부진한 후보들은 경선을 포기하는 일이 많다. 1차 투표에서 15%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탈락으로 간주되며, 그 지지자들은 2차 투표와 결선 투표에서 자유롭게 다른 후보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민주당이 먼저 코커스에 나선다. 민주당 대선주자 경선 후보들은 이번 주말 아이오와주 전역에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7시 주내 1678개 관구(precinct)에 있는 학교 체육관과 교회, 공공 도서관, 레스토랑 등에서 열린다.

경선에 참가하는 상원의원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참여 중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애미 클로부샤르 상원의원(미네소타주)은 이날 저녁에 워싱턴에서 돌아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의 선두주자들은 샌더스 상원의원,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밴드 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이다.

공화당도 같은 날 코커스를 벌일 예정이다. 탄핵심판 위기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선거캠프/Biden President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