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 중국관세로 연 831달러 부담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로 인해 미국의 일반 가계가 연간 831달러를 더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수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추산치에 따른 것이다.

조지아 사바나 항구.

미국은 이달 앞서 중국 상품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전격 인상한 바 있다.

이로 인해 10개월간 지속된 글로벌 양대 경제국 간 무역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중국 정부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가 인상될 경우 수입업자들은 상품 수입처를 관세가 높은 국가에서 관세가 낮은 국가로 바꾸려는 동기가 높아진다.

연구 보고서는 이 경우 미국이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통해 거둬들일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