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방의원 후보 5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헤로니모’ 전후석 감독 다큐영화 ‘CHOSEN: 선택받은 자’ 제작

11월 출마 한인 연방후보 다뤄…디아스포라 정치인의 역할 조명

다큐영화 ‘헤로니모’를 통해 쿠바 한인들의 역사와 역경을 한 인물을 통해 그려낸 전후석 감독이 미국의 한인사와 그들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새로운 다큐영화 ‘CHOSEN:선택받은 자’를 제작한다.

전 감독은 지난 28일 아시안 아메리칸 옹호기금(AAAF) 주최로 열린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11월 3일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자 5명의 유세 활동과 함께 디아스포라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 등의 이야기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촬영은 지난 8월 20일 이미 시작됐다. 연말까지 모든 촬영을 마칠 예정이며 후반기 작업을 거쳐 내년 7월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8만달러 정도가 모금됐고, 갑작스럽게 시작돼 제작비 마련이 충분치 않으며 총 제작비는 15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재외국민들이 하나되어 한반도 분단과 평화라는 시대적 사명에 재미 한인 정치인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자문하며 한인 디아스포라와 조국과의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을 지향한다.

전 감독은 “영화는 5명의 재미 한인 연방하원 후보자들을 따라다니며 그 들의 개인적 여정을 담게 된다”면서 “또한 그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1992년 LA 폭동사건 등 굵직했던 재미 한인사를 조명하며 미국 내 소수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형성된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명의 후보자들을 통해 담고싶은 것은 크게 3가지로 ▲후보자 개개인의 스토리▲재미 한인의 공통된 역사▲디아스포라 시각 등의 질문들을 던질것이다.

현재 전후석 감독의 차기작은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사이트 https://bit.ly/32kfdSS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