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콜센터 코로나 감염 비상

사우스캐롤라이나 버라이즌 직원 양성반응

한국에서 콜센터 직원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콜센터 직원이 양성반응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엘진(Elgin)시의 버라이즌(Verizon) 콜센터측은 “직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전체 콜센터를 잠정 폐쇄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직원과 커뮤니티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적인 차원에서 콜센터를 당분간 폐쇄한다”면서 “문을 닫는 기간 동안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 및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메일은 이어 “이 시설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해당 직원은 완치될 때까지 직장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직원 근처에서 근무했거나 밀접한 접촉을 한 직원들은 이미 보건당국에 통보하고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즌 본사의 케이트 제이 대변인은 “회사의 포로토콜에 따라 직원 중 1명이라도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해당 시설을 즉각 폐쇄한다”면서 “해당 직원과 접촉한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엘진 버라이즌 콜센터/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