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근거리 자동차 여행은 이미 회복세

에어비앤비 등 휴양주택 임대, 4월보다 200% 증가

근거리 여행은 팬데믹 이전 수준…조지아주 등 급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여행 관련업계가 근거리 국내여행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관련 리서치업체인 에어DNA에 따르면 5월18일 현재 전세계 휴양주택 임대(vacation rental)은 6주전인 4월5일에 비해 127%가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뉴질랜드가 465% 증가로 최고를 기록했고 독일 367%, 미국 202%, 프랑스 200%, 호주 189% 순이었다.

미국의 경우 외출금지령이 가장 먼저 해제된 조지아주를 비롯해 앨라배마, 텍사스,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예약이 크게 급증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해변도시와 휴양시설을 갖춘 지역의 예약이 크게 늘었고 이동거리는 팬데믹 이전보다 74% 가량 더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우려로 근거리 여행이 선호되는 한편 좁은 호텔보다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휴양주택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경제재개후 방문객이 급증한 머틀 비치 모습/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The ed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