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우한폐렴 의심환자 63명…창궐 전조?

시카고에서 2번째 확진환자 발생해

지난달 중국여행 다녀온 60대 여성

 

미국 보건당국이 24일 시카고에서 두 번째 우한폐렴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박사는 환자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여성으로 지난해 12월 말 중국 여행을 갔다가 지난주 돌아와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1일 중국을 여행하고 워싱턴주 시애틀로 돌아온 30대 남성이 처음으로 감염됐다.

메소니에 박사는 “현재 미국 22개주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63명을 살펴보고 있다”며 “CDC는 현재 미국 국민의 즉각적인 (감염)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상황은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수일 내에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