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재무 “또다른 경기부양안 있을 것”

민주당도 “국민들에게 현금 더 지급해야”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이 30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4번째 경기부양안이 준비되고 있다며 이 안에는 최전선에 있는 응급구조 인력들의 ‘위험수당’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응급구조인력에 위험수당을 주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며 그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법안에 분명히 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재무부가 지난 27일 발효된 2조2000억달러(2700조원) 규모 3차 경기부양책을 이행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부양책이 큰 성공을 거두고 돈이 다 떨어진다면 다시 의회로 돌아가 돈을 더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4차 경기부양안에 추가 현금지급안을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3차 경기부양안으로 지급되는 1200달러는 충분하지 않은 돈이다”라면서 “국민들은 지금 현금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경제의 주요 부분들이 폐쇄됐기 때문에 이번 분기 경제성장 전망은 매우 험난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대통령 책상위에 놓인 경기부양안./White Hous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