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8.6%…민주 38.7% vs 한국 34.3%

한국당, 2016년 24월 이후 3년 1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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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5%p(포인트) 하락한 48.6%를 기록하며 3월 3주차부터 8주 연속 40%대 후반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13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0명(무선 80 : 유선 20)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2주기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7.0%로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는 8주 연속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3주 연속 감소하며 1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4%p 하락한 38.7.%를 기록해 지난 3주 동안 계속된 오름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4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4.3%(1.3%p)로 4주 연속 상승하며 35% 선에 근접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2%p) 한계 선상으로 좁혔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0대 총선 1주일 전인 지난 2016년 4월 1주차(34.8%)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서울과 호남, 충청, PK, 3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0.9% 상승한 7.1%로 7%대를 회복했다.바른미래당은 4.9%(0.3%p)를 기록하며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2%(0.1%p)로 2%대 초반의 약세가 지속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