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부시 전 미국 대통령 만남 검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차 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에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만남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면서 재임 중 추도식 참석은 마지막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별세를 접하고 애도를 표했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Arrives at BEXCO Facility for APEC Leader Retreat met by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South Korea. /George W. Bush White House
Arrives at BEXCO Facility for APEC Leader Retreat met by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South Korea. /George W. Bush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