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강도단 UPS 차량 탈취…소포 훔쳐 사라져

애틀랜타서 28일 새벽 발생…운전사는 무사

지난 28일 새벽 애틀랜타에서 UPS 택배 차량이 무장강도단에 의해 납치돼 소포가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AJC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30분경 풀턴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의 UPS 시설을 떠나 택배 배달에 나선 배송트럭이 교차로에 정차한 순간 한 괴한이 총기로 운전사를 위협해 차량을 탈취했다.

해당 차량은 이날 오전 9시15분경 메이너드 코트 인근 공터에서 위치추적장치를 동원한 UPS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결박된 상태의 운전사가 있었으며 차량에 실렸던 소포 가운데 4분의 1 가량은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납치범은 운전사를 위협해 메이너드 코트 인근으로 차량을 운전하게 했고 그 곳에는 다른 차량을 갖고 대기하던 공범들이 있었다”면서 “이들은 소포를 옮겨싣고 운전사를 결박한 뒤 사라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는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상금 2000달러를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 전화 404-577-8477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탈취됐던 UPS 트럭/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