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자 코로나 치료비 정부가 부담”

펜스 부통령 “미국인들 걱정 안하게 하겠다”

“1천억달러 병원지원기금 이용해 현금 지급”

 

연방 정부가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의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비용을 전액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경기부양법안에 포함된 1000억달러 규모의 병원 지원비 가운데 일부를 사용해 무보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하겠다”면서 “미국인들이 치료비 때문에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일 기자회견에서 폭스뉴스 기자가 무보험자들에 대해 오바마케어 혜택을 확대하지 않는 이유를 질문하자 “좋은 질문”이라면서 “이들을 돕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병원에 정부가 곧바로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펜스 부통령은 2일 “무보험 환자의 치료를 맡은 병원에 곧바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시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3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