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한인회, 소송사태 끝났다

조창원 당선자, 소송 취하…법원, 상대 소송도 기각

제25대 한인회장 취임식 및 신년회 오는 26일 개최

 

몽고메리한인회가 오는 26일(일) 오후 5시 어번대학교 몽고메리 캠퍼스(AUM) 강당에서 신년회 및 제25대 조창원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조창원 당선자는 지난해 8월 실시된 한인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한인회와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당선을 인정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한인회 측도 반대 소송을 냈었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카운티 순회법원은 지난 6일 조창원 당선자가 박민성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  “법원의 심리일자에 피고인 박 회장이 출석하지 않았고 원고가 자발적으로 소송을 취하했다”면서 “피고가 출석하지 않아 피고가 제기한 반대소송의 실질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피고의 반대소송 역시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조창원 신임 회장은 “박민성 전 회장의 임기가 지난해 12월 31일로 만료됐고 이번에 법원 판결이 내려지면서 언제든지 회장 취임이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10월 몽고메리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회장선거 결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지역 한인 및 동남부 한인사회 관계자를 초청해 공식 취임식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창원 회장 당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