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아이스크림 핥아먹은 죄는?

한 여성 텍사스 월마트서 기막힌 행동, 경찰 수사나서

장난처럼 트위터에 올려…20년 징역형 가능한 중범죄

식품점의 아이스크림을 꺼내 핥아 먹은뒤 다시 뚜껑을 덮어 냉동고에 넣으면 죄가 될까?

정답은 최대 20년형의 중범죄가 성립된다는 것이다. 지난 29일 텍사스주 러프킨시의 한 월마트에 남자와 함께 들어온 한 여성은 냉동고에서 블루벨 아이스크림을 꺼내 뚜껑을 열고 혓바닥으로 핥아 먹은 뒤 다시 뚜껑을 덮어 냉동고에 집어넣었다.

이 과정은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트위터에 올려져 현재까지 1190만명이 시청했다. 비디오에는옆에 있는 누군가가 “핥아라, 핥아라, 반칙이야, 돌려놔, 돌려놔”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동영상이 올려진후 제조사인 블루벨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블루벨 대변인은 “동영상에 찍힌 지점을 확인해 냉동고를 검사한 결과 해당 아이스크림은 팔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열렸다 닫힌 흔적이 있는 문제의 제품을 발견해 회수했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같은 제품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블루벨 측은 “고의적인 식품 손상(Food Tampering)은 장난이 아니며 우리는 이러한 행동에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현재 러프킨 경찰은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 여성과 동행한 남성의 신원을 확보해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2급 중범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2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별도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수배 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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