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정식승인 신청 완료

FDA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결정”

미국 식품의약국(FDA),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승인 심사 (PG)
미국 식품의약국(FDA),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승인 심사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 신청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6월부터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왔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모더나 백신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다.

FDA는 블룸버그 통신에 이메일을 통해 “모더나가 제출한 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평가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할 수 없지만, 철저하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사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속한 정식 승인이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접종자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전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이날 밝혔고, 델타항공은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에게 매달 200달러의 추가 건강보험료를 더 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