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여대 일본계 여교수, 동료 여교수 살인미수

마운트홀리요크대서, 박대에 앙심품고 범행

평소 연모해…돌과 부지깽이로 무차별 폭행

 

매샤추세츠주 소재 마운트홀리요크대학의 여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폭스뉴스가 7일 보도했다. 마운트홀리요크대학은 이른바 ‘세븐 시스터즈’로 불리는 미국 명문 여대중 한 곳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학 미술 교수인 리에 하치야나기가 성명이 밝혀지지 않은 동료 여교수(60)를 돌과 부지깽이 등으로 마구 때려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지난 3일 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하치야나기는 평소 연모하던 동료 교수를 크리스마스께인 지난달 23일 초대도 없이 찾아갔다가 박대를 당하자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자의 호소에 911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앰블런스를 요청하고 경찰이 출동하자 누가 피해자를 공격하고 달아났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추후 정신을 차린 피해자가 범인으로 지목하며 체포됐다.

대학측은 우선 하치야나기 교수를 공무상 휴직처리하고 캠퍼스 출입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