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이 뭐길래?…트럼프 “군수물자법 발동”

코로나19 검진 필수품…준비안해 ‘절대부족’ 사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오후 백악관 태스크포스 브리핑의 화제는 단연 ‘면봉(swab)’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봉 3개를 들고나와 “이 작은 것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만드는 회사에 주문을 하고 있지만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면봉은 메인주에 위치한 퓨리턴 메디컬사 제품으로 각종 의료 검진을 위한 샘플 검출에 사용되며 특히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콧속 샘플 채쥐에 필수적이다.

특히 이 회사의 특허품인 ‘뭉쳐진 면봉(flocked swab)’은 의료진에게 가장 신뢰받고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초기에 물량확보를 하지 않아 현재는 구하기 조차 힘든 ‘귀중품’ 대접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면봉 확보를 위해 전시군수물자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인공호흡기와 N95 마스크에 적용되는 전시 법률이 면봉에까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퓨리턴사의 특허 면봉/Puritan Medical Products

트럼프 대통령이 면봉을 보여주고 있다. /A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