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초등학교 ‘줌’ 수업, 포르노 해킹

클레이턴카운티 초등학교 온라인 수업에 외설사진 등장

아동포르노까지 나와 충격…교육청 “다른 교육수단 모색”

메트로 애틀랜타 교육청이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이용해 실시하던 온라인 수업에 포르노 사진이 등장해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폭스5 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클레이턴카운티 한 초등학교의 온라인 수업 도중 외설사진이 여러장 화면에 나타났다. 이 사실을 방송에 제보한 학부모 아만다 헨더슨씨는 “눈을 가려야할 정도로 끔찍한 순간이었다. 몇분간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을만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아들의 온라인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줌 수업에 참여했던 헨더슨씨는 “100명 이상의 어린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어린이까지 나오는 외설사진이 나타났다”면서 “어떻게 비디오를 꺼야하는지도 몰랐고 이런 장면을 어린 학생들이 봤을 거라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클레이턴카운티는 성명을 통해 “재택 디지털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해 불행하게도 외설적인 이미지가 전파됐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 다른 교육수단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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