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은행, 포스트 코로나 ‘날았다’

3분기 실적 발표…총자산 1년만에 10억불 이상 증가

예금-대출도 급증…순익 세전 5875만불로 64% 늘어

동남부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한 상장기업인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 금융당국의 2021년 3분기 콜리포트에 따르면 은행의 총자산은 27억5638만3000달러로 전분기의 25억2035만4000달러보다 무려 2억달러 이상 늘었다. 또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7억4250만3000달러에 비해서는 10억달러 이상 급증해 30먹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예금과 대출 규모도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예금은 21억5979만3000달러로 전분기의 17억9275만8000달러, 1년전의 13억8145만5000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대출도 23억6643만2000달러로 전분기(20억9526만4000달러)와 1년전 (14억6304만3000만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3분기 순익은 5874만9000달러(세전)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인 3641만7000달러에 비해 64% 가량 급증했다. 세후 순이익은 4441만를 기록했다.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도 전년도 같은 기간의 973만달러보다 40% 가량 감소한 595만5000달러를 기록해 자산 건전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행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어려운 금융환경을 이겨내고 견실한 성장을 거듭해왔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높이 비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메트로시티은행 도라빌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