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은행 “신청 첫날 400건 접수”

스몰비즈니스 PPP 융자, 아틀란타한인교회 첫 승인

“이르면 7일 안에 소진될 듯”…융자 신청 서둘러야

자동승인 시스템…서류 잘 준비하면 곧바로 승인돼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지난 3일 시작된 스몰비즈니스 페이첵 보호 프로그램(PPP) 융자 신청의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3일 곧바로 시스템을 갖추고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했으며 신청 첫날 이미 400개 이상의 스몰비즈니스와 비영리기관이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PPP 융자도 SBA의 다른 융자와 마찬가지로 자등승인 시스템으로 서류가 제대로 준비돼 있으면 곧바로 승인이 나온다”면서 “시범적으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의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오늘(5일) 아침 곧바로 승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틀란타한인교회는 미국 내에서 PPP 승인 여부가 공개된 첫번째 한인 기관으로 기록됐다. 교회측은 접수 이전부터 서류를 마련해 신청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기관은 대부분 한인 스몰비즈니스이고 교회 등 비영리기관은 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화생 행장은 “직원들이 일요일에도 출근해 PPP 신청작업을 처리하고 있으며 오늘 아침 처음 시도한 한인교회가 곧바로 승인을 받았고 앞으로는 대량의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융자 금액은 한달 페이롤의 2.5배가 상한선인데 한인교회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상한 금액을 융자해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7~10일 이내에 정부의 융자금액이 소진될 것으로 보이니 신청을 서둘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행측에 따르면 PPP 융자의 연이율은 1%이며 융자후 8주안에 직원의 페이롤에 75%,, 모기지 등에 25%를 사용하지 않으면 나머지 금액은 이자와 함께 되갚아야 한다. PPP융자 프로그램은 이율이 워낙 낮아 금융권에 큰 수익은 보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생 행장은 “PPP융자가 현재로서는 한인 비즈니스에 자금을 공급해줄 유일한 자원이기 때문에 한인 금융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PPP 신청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