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20시즌 일정발표

올스타전 다저스타디움…푸에르토리코, 런던서 경기

영화 꿈의구장 배경인 옥수수밭 구장서도 경기 열려

메이저리그 2020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해외개최 경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로 풍성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 2020시즌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정규시즌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020년 3월27일 개막해 9월28일 막을 내린다. 30개팀 모두 162경기씩을 소화하는 일정이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경기로 시작한다. 이어 4월1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새 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개장경기를 갖는다.

메이저리그 91번째 올스타전은 7월15일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1980년 이후 40년만이다.

올해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영예를 안은 류현진이 내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홈팀 선수로 축제를 맞이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지구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6연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일본 도쿄,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해외 메이저리그 경기도 계속된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마이애미 말린스와 뉴욕 메츠가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위치한 이람비토른 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갖는다.

또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6월14일과 15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펼친다. 올해에 이어 메이저리그의 두 번째 유럽원정으로 앞서 지난 6월30일과 7월1일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2연전을 펼쳤다.

8월14일에는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영화 꿈의 구장의 촬영 장소인 미국 아이오와주 옥수수농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영화의 배경이 된 이 곳에 임시야구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양키스와 화이트삭스가 경기를 벌이는 꿈의 구장/Major League Base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