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뻐근한 목, 어깨, 허리 통증…알고보니”

체형 불균형 원인 많아…상향-하향패턴 2가지

직장인 중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과도한 업무로 인해 근육이 장시간 긴장상태로 있다 보니 파스를 붙이거나 안마를 받더라도 효과는 순간뿐 통증은 쉽게 재발한다. 또한 지속된 통증으로 인해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져, 피로가 계속해서 쌓이는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목과 어깨, 허리의 만성적인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근본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체형 불균형을 들 수 있는데, 몸의 좌우와 전후의 균형이 흐트러져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체형 불균형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일자목, 거북등, 골반 틀어짐 등을 들 수 있는데, 특정부위가 심하게 틀어지면 측만증, 휜다리, 안면비대칭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반드시 조기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체형불균형의 유형은 상향패턴과 하향패턴 두 가지로 나뉜다. 하향패턴은 악관절과 목뼈의 불균형으로 인해 머리와 목뼈부분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급기야 목뼈가 틀어져 어깨선과 척추가 휘어지는 체형 불균형으로 진행된다. 즉 턱의 균형이 맞지 않아 목뼈와 척추, 골반의 틀어짐을 유발하는 것이다. 상향패턴의 경우 발과 걸음걸이 이상이 족부와 골반의 불균형으로 진행되어 고관절과 골반의 틀어짐을 야기하고 척추와 어깨선의 휘어짐으로 발전하는 형태를 띤다. 때문에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턱관절과 발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치료 역시 마찬가지다. 턱관절의 불균형 및 족부의 불균형 검진을 시작으로 좌우 골반의 비틀림과 휜다리, 어깨의 높낮이 등 전신의 상태를 꼼꼼하게 측정한 후 진행한다. 즉,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체형교정 당당네트워크 나비한의원 양산점 정현학원장은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 통증 부위 치료보다 원인을 찾아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원인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통증은 반드시 재발하게 되며, 전신의 불균형이 지속되어 디스크나 협착증, 측만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함으로써 체형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은 물론 잠을 잘 때도 반듯하게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습관적으로 한쪽 다리를 꼬지 않도록 해야 하며, 격렬한 운동과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습관을 피하는 것 역시 체형 불균형 예방을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정현학 원장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