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 마음 미래로”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애틀랜타선수단 귀국

지난 15~19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재미장애인체육회선수단이 모든 경기일정과 폐회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특히 재미선수단에는 애틀랜타 대표로 안수민 선수(수영)와 천경태 동남부장애인체육회장이 참가했다. 재미 선수단은 6명의 선수가 수영과 볼링, 골프, 역도에 출전했으며 가족과 임원등 20여명이 참가했다.

‘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 마음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 기간중 재미장애인체육회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한미 장애인스포츠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장애인체전에 앞서 안수민 선수가 속한 수영선수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배려로 이천국가대표훈련원에서 대회 적응훈련을 하는 등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후 수영경기가 열린 인천 박태환 수영경기장으로 이동해 3일간 경기를 치렀다.

천경태 회장은 “사실 학문적인 배움의 능력에 한계를 지닌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활동만큼 좋은 것은 없다”면서 “어려서부터 일찍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주종목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부장애인체육회는 내년 6월19-20일 이틀간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제1회 전미장애인체전에도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한국과 달리 지체장애인보다는 지적발달 장애인의 숫자가 많은 미국의 특성상 음악과 미술을 병행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환영만찬 모습.
입장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안수민 선수(왼쪽)와 천경태 회장.
재미 선수단이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