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20대 대선…12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

여, 6강 압축…야, 윤석열 국힘 합류시점 등이 관건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발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발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과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를 마치고 국민바라기 문구가 적힌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내년 3월 9일에 치러지는 대선에서 당선되는 후보자는 두 달 뒤인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여야 모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대선 예비후보 8명 중 6명을 가려냈다.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인 야권은 후보 난립 양상이 빚어지고 있어 경선 진행 속도가 더딘 편이다.

특히 국민의힘 밖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등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당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에는 여당에서 정세균·이낙연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이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하다.

예비후보 등록 전이라도 입후보 예정자는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단, 유급 선거 사무원을 쓰거나 공약집을 만들 수는 없다.

대선 예비후보는 후원회도 둘 수 있다.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원)의 5%인 25억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