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관문’ 페루 신공항, 한국이 짓는다

한국-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 계약 체결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페루 쿠스코 코리칸차 사원에서 페루 정부와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에 대한 정부 간 계약(G2G)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 우리나라는 국토부와 코트라를 비롯해 사업 참여 기간인 한국공항공사,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페루에선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 주지사, 쿠스코 시장, 친체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은 축사에서 “우리 기업은 페루 정부를 도와 2024년 신공항을 차질 없이 개항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도 정부 간 계약으로 체결되는 만큼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은 발주처(페루 교통통신부)를 대신해 △설계 검토 △시공사업 발주 및 계약관리 △건설 공정 및 품질 관리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사업이다.

계약 주체는 페루 교통통신부와 한국 코트라·한국공항공사이며, 한국 컨소시엄 4개 기업(한국공항공사,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이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기간은 5년, 사업 금액은 약 3000만달러(약354억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 인프라 분야 최초의 정부 간 계약이자 팀 코리아 지원을 통한 민관(민간업체+공사) 합동 진출 사업”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 공항 건설 총괄관리를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중남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 계약식 체결 모습./사진제공=국토부© 뉴스1

One thought on “‘마추픽추 관문’ 페루 신공항, 한국이 짓는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