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25만불 어치, 비처럼 내리다

증거인멸위해 고층콘도서 필로폰 5kg 내던져

경찰들 인근 거리서 모두 수거…현금도 압수

마약 밀매 용의자가 애틀랜타의 한 고층 콘도에서 25만달러 상당의 필로폰을 창문에 내던져 마약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주 수사국(GBI)와 애틀랜타시 경찰은 지난 12일 애틀랜타의 한 하이라이즈 콘도에서 앨라배마 출신의 래퍼 케빈 제임스 다크(37)와 애틀랜타 출신 여성 티파니 피터슨(33)을 마약 밀수 및 거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수사당국이 이들의 범행장소인 콘도를 급습하자 다크는 증거인멸을 위해 필로폰 덩어리 5kg을 발코니를 통해 창문밖으로 내던졌다. 경찰은 주변 도로를 수색해 증거품을 모두 수거했으며 콘도 안에서 6만달러 상당의 마리화나 13파운드와 3정의 불법총기, 상당한 액수의 현금 등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은 수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이번 급습작전을 실시했으며 다크가 속한 조직의 공범자들을 추가로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명의 용의자는 현재 보석없이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압수된 마약과 현금, 총기류들./GB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