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포함 ‘얼굴 가리개’ 착용지침 곧 발표

펜스 부통령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일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포함한 ‘얼굴 가리개'(face covering) 착용에 대한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새 지침이 며칠안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CDC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을 의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백악관의 태스크포스가 무증상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단기간에 그칠테지만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 있다”고 예고했었다. 대통령은 2일 브리핑에서도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얼굴을 가릴 수 있으면 스카프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