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미첼 장례식장도 재개발

91년 역사 미드타운 채플, 엔터테인먼트 행사장 변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저자 마가렛 미첼 여사의 장례식이 열렸던 유서깊은 미드타운 명소인 스프링 힐 채플이 지역 재개발 열풍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1928년 지어진 이 건물은 미첼 여사 생가인 ‘마가렛 미첼 하우스’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첼 여사 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시장인 아이번 알렌(Ivan Allen Jr.)과 윌리엄 하츠필드의 장례식이 거행된 곳이다.

4에이커 부지의 이 채플은 지난달 애틀랜타 본사의 세계적 개발업체인 포트만 홀딩스에 매각됐다. 포트만 홀딩스는 한국 최고층 건물인 송도타워를 개발한 업체다. 포트만 홀딩스는 채플 건물과 2개의 부속 정원을 훼손하지 않고 리노베이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행사장 및 식당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포트만 홀딩스는 채플 인근에 6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M. Patterson & Son-Spring Hill Chapel/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