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사상 첫 취소

‘코로나19’에 어린이 야구대축제 무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어린이들의 야구 대축제마저 무산시켰다.

MLB.com은 1일(한국시간) 오는 8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폿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물론 8개 지역 예선이 모두 취소됐다고 전했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가 취소된 것은 1947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스티븐 키너 리틀리그 사장은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꿨던 모든 리틀야구 선수들에게는 아주 가슴 아픈 일이지만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보건당국 등과 협의한 끝에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회 취소로 인해 8월 24일 윌리엄스폿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이벤트 경기인 리틀리그 클래식도 취소됐다.

지난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루이지애나 리버 릿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