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에인절스와 3년 5700만불 계약 예상”

뉴욕 지역언론 보도…류현진 “캘리포니아팀과 3~4년 계약 선호”

미국 뉴욕 지역언론이 FA 류현진(32)의 행선지로 LA 에인절스를 예상했다.

뉴욕 지역 스포츠팀들 소식을 전하는 SNY는 28일 메이저리그에서 FA자격을 획득한 11명의 선수를 분석하며 행선지를 전망했다.

류현진을 전체 8위로 꼽은 이 매체는 “LA 에인절스가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놓친다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선두(2.32)인 류현진에게 시선이 향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에인절스행을 예상했다.

이어 “조정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한 류현진은 늦여름 부진만 없었다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지도 모른다”며 “그는 이번 FA시장에서 단단한 계약을 맺으려 시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에인절스와 3년간 5700만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평균 1900달러로 올해(1790만 달러)에 비해 연봉자체는 소폭 인상된 수치다.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캘리포니아 지역 및 3~4년 계약을 선호한 바 있는데 어느 정도 조건에도 들어맞는다.

한편, 이 매체는 FA 최대어인 투수 게릿 콜(휴스턴)을 전체 1위로 꼽으며 뉴욕 양키스와 8년간 2억 9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앤서니 렌던(워싱턴)으로 3루수가 필요한 다저스행을 예측했다. 선발 투수자원 잭 휠러(뉴욕 메츠)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각각 류현진보다 높은 4위, 6위로 평가됐다.

LA Dodgers Twitter